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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소장파 이견 쏟아내

등록 2005-12-28 20:49수정 2005-12-28 20:49

의총서 “실의 없고 여론 불리…국회 챙겨야” 다수 의원들은 강경투쟁 지지
28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사립학교법 무효화 원외투쟁에 대해 그동안 억눌렸던 이견들이 터져나오면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소장파인 고진화 의원은 “사립학교법이 국민 60%의 지지를 받는데, 한나라당이 왜 불리한 전선에 뛰어들어 싸워야 하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든다”며 “전교조를 타깃으로 한 홍보도 완전히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역시 소장파인 김명주 의원은 “농민들이 공권력에 타살되고 호남에 폭설이 내렸는데 내버려 두느냐”라며 “사립학교법도 중요하지만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있는 만큼, 마지막 하루라도 국회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한발 더 나아가 “영남에 폭설이 내렸더라도 이렇게 했겠느냐”고 말하자, 박근혜 대표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이 의원총회에서 나온 것은 정말 유감”이라며 “한나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호남으로) 장비와 인력을 보내 활동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재희·정화원 의원 등도 “원외투쟁이 실제로 법을 뒤집는 데는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며, 병행투쟁론을 거들었다.

소장파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의 대표인 박형준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기본은 비판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라며 “최근 상황을 보면 비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과거 문제됐던 집단주의적인 모습을 강화해 아쉬웠다”고 ‘토론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윤성 의원은 “토론하자고 하면 절반 이상이 눈을 감고 앉아 있다”며 “확신이 안 선다”고 말했다.

의총에서 발언한 17명 가운데 7명이 이견을 냈지만, 다수 의원들은 강경투쟁론에 박수를 보냈다. 주성영 의원은 “사학법과 관련해 종교계는 ‘순교’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사학계는 정권퇴진 운동을 하는데 한나라당은 ‘탄핵의 추억’에 짓눌려 정권 퇴진의 첫 글자도 떠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한 대응을 주문했다.

박용현 기자 pi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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