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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황교안 “박정희 정신 배워야”…추도식서 “배신자” 야유도

등록 2019-10-27 11:41수정 2019-10-27 17:11

박근령 “황교안·조원진 역할 분담 차원서 봐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위해 국화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위해 국화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 40주년 추도식에 참석한 뒤 “박정희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정희 정신을 배워야 한다. 지도자의 실존적 고민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고인 물은 썩는다. 혁신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사에 주도적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최초의 인물”이라면서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독보적인 성취와 성공의 기적을 일구어낸 분“이라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평가했다. 이어 황 대표는 “처절한 배고픔을 극복한 산업화 과정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선진국을 꿈꿀 수 있었겠냐. 박정희 대통령 서거 40주년을 맞은 오늘, 고통과 혼란 속에 처한 우리 스스로가 풀어야 할 몫”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 등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신자”라며 지지자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유족 인사말에서 “자꾸 소리 지르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도 원치 않는다”며 “황교안 대표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역할과 책임 분담의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추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어렵던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리는 산업화의 큰 업적을 남겼다. 특히 경제가 어려울 때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은 본받을 것이 많다”고 밝혔다. 다만 박 전 이사장의 ‘황교안·조원진 역할 분담’ 언급에 대해서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피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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