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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교육부, 서울 13개대학 학종 실태 조사…‘대입 공정성 강화안’ 11월 셋째주 발표

등록 2019-10-30 20:40수정 2019-10-31 02:30

당정청 교육 실무협의회 열어
신경민 “정시확대 과장해석 많아
비중 40~50% 상향 논의 없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케이웨더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케이웨더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교육부가 마련 중인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11월 셋째 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교육 관련 실무 당정청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어 “대학과 시도교육청 등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가 11월 셋째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금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인데, 다음주면 정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에 참석한 신경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시 확대를 와장창(큰 폭으로) 하지 않는데, 대통령의 이야기를 과장해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접근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오늘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대학의 정시 비중을 40~50%로 올리는 논의는 처음부터 안 했다. 여러 방안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현재 서울 주요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학종 반영 실태 등 입시제도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입학 전형에서 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목고·자사고 학생을 많이 뽑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이 포함돼 있다.

서영교 의원은 당정청이 추진하는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계획과 관련해 “일반고 수준을 확실히 높이는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 (학생들이 나와서) 잠자는 학교를 없게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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