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이자스민 전 의원이 최근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내고 정의당에 입당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정의당에 입당했다”며 “자발적인 입당이라기보다 심상정 대표가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자스민 전 의원은 10월 중순께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대변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겠다’며 이 전 의원을 비례대표후보로 전격 영입했다. 15번으로 당선권 순위를 배정받은 그는 19대 국회에서 당 가정폭력대책분과 위원장 등을 맡으며 이주여성 보호 법안 등을 발의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19대 국회 이후 당이 이 전 의원을 공천하지 않기로 하면서 당내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김원철 정유경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