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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자이툰 파병연장 동의안 통과

등록 2005-12-30 19:03수정 2005-12-30 19:03

반대의원 참석 정족수 채워 찬성 110·반대 31·기권 17
30일 국회 본회의의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표결에는 의원 158명이 참여했다. 찬성이 110표로 우세했으나, 반대(31표)와 기권(17표)도 상당수 나왔다.

한나라당의 불참과 민주노동당의 ‘퇴장’이 예고된 이날 파병연장 동의안 표결은 의결정족수(151명)를 넘길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으나, 파병 반대 소신을 밝혀 온 의원들 대부분이 표결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져 큰 어려움없이 처리됐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는 본회의장 퇴장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파병연장 동의안은 정의롭지 못하고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 국회 안에 평화세력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임종인·이인영·강창일·이상민·강혜숙·우원식·문석호·이경숙·송영길·김태년·백원우·이원영·임종석·정봉주·최용규·유승희·안민석·김원웅·정청래·양승조·박찬석·김재윤·강기정·강성종·최재천·이광철·장향숙 의원 등 27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권고적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한 민주당에서는 손봉숙·이낙연·이상열·최인기 의원 등 4명이 반대했다. 기권표는 대부분 열린우리당에서 나왔다.

예산안 등 다른 안건들이 토론 없이 일사천리로 처리된 것과 달리, 손봉숙 의원과 임종인 의원이 반대토론에 나섰고, 조성태·김성곤 열린우리당 의원은 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하는 등 파병 연장의 정당성을 둘러싼 막판 토론도 치열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의결정족수가 모자랄까봐 본회의 막판까지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고, 당내 ‘단속’에 나서는 등 조바심을 감추지 못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임종인·유승희 의원 등을 따로 불러 “반대 표결을 하더라도 투표에는 꼭 참여해 달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당 지도부는 이들이 투표에 불참할 경우 징계를 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 개인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당론을 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도부에 협조하는 등 제대로 처신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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