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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한국당 입당…“고향 천안 을 출마” 뜻 밝혀 와

등록 2019-12-11 18:53수정 2019-12-12 10:24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지난 11월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영입 추진 보류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지난 11월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영입 추진 보류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 인재영입 대상자로 거론되다가 과거 ‘공관병 갑질 논란’이 다시 거론되며 영입에서 제외됐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한국당에 입당했다.

한국당 충남도당은 11일 당원자격심사위 회의를 열고 박 전 대장의 입당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장은 지난 4일 한국당 충남도당에 입당 신청서를 낸 바 있다. 통상적으로 범죄나 이전 탈당 이력 등이 있지 않는 한 원서를 내는 것으로 입당을 허용하고 있지만, 박 전 대장의 경우는 다소 이례적으로 당원 자격요건을 검토하는 심사위 회의까지 열었다.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 뒤 재입당했거나 탈당 뒤 해당행위를 한 경우, 다른 당적으로 출마한 뒤 복당한 경우 등에 대해 입당이 제한되어 왔다. 충남도당에선 이번 박 대장의 경우 특별한 제척사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에서 입당이 확인되면 중앙당 차원에서 별도의 입당 심사는 거치지 않도록 되어 있다.

다만 당 관계자는 “입당 심사는 공천 심사와는 별개의 절차”라며 이번 박 전 대장의 입당과 21대 총선 공천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장은 자신의 고향인 충남 천안 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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