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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20일부터 후보 공모…현역 하위20% 명단공개 촉각

등록 2020-01-19 19:09수정 2020-01-20 02:00

[속도내는 민주, 시동거는 야당]
민주, 내달 10일까지 서류·면접심사
당내 경선 3월 중순까지는 마무리
한국당, 공관위 설 전에 출범 계획
바른미래, 안철수 행보따라 유동적

[민주당 초반 관전 포인트는…]
‘경선 불익’ 현역명단 공개싸고 ‘팽팽’
공관위, 내일 전체회의서 논의키로
이낙연·이광재·김두관 역할 등 관심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은 원혜영 의원(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은 원혜영 의원(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일부터 4·15 총선 출마 후보자 공모에 들어가는 등 정치권이 본격적인 공천심사 국면에 속속 돌입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설 연휴 전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보수통합’ 진행 방식과 속도에 따라 공천 일정이 유동적이다. 정의당은 지난 11일부터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시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 속도 내는 민주당, 시작하는 한국당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의원)는 20~28일 총선 후보를 공모한다. 후보 접수가 끝나면 공관위는 30일부터 새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당내 경선은 새달 20일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을 한달 앞둔 3월 중순 전까지는 경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도종환 의원)도 전략선거구 15곳을 1차로 선정한 데 이어 이들 지역에 후보를 단수 공천할지, 경선할지 등에 대해 본격 논의에 착수한다.

지난 16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한 한국당은 설 연휴 전 공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주말 동안 공개 일정 없이 직접 공관위원 후보군과 접촉하며 인선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새로운보수당과의 통합 여부다. ‘당 대 당’ 통합을 요구하는 새로운보수당은 ‘통합 공관위원장’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보수 야권의 공천 일정은 더 미뤄질 수 있다.

바른미래당은 19일 정계에 복귀한 안철수 전 의원의 행보가 결정되는 대로 공천 시간표와 방식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원 투표 70%, 시민 선거인단 투표 30%를 합산해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출하는 정의당은 오는 31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 민주당, 하위 20% 명단 공개할까

공천 국면 초반의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이들의 이름을 공개할지 여부다. 이들은 당내 경선에서 불이익(평가점수 20% 감산)을 받는다. 공개를 반대하는 이들은 당규로 정한 불이익의 범위를 넘어서 후보자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상대 당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면 하위 20% 명단은 어떤 식으로든 유출될 가능성이 크고, 본선에서 뒤늦게 알려질 경우 수습이 힘들다는 점 때문에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공관위는 오는 21일 전체회의에서 공개 여부를 논의한다.

민주당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강원지사, 김두관 의원 등 당의 전략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주목된다. 이해찬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 출마로 기울어 있지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종로 대전’이 성사되지 않을 바에야 당선이 불확실한 후순위 비례대표를 받고 전국 선거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 시절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비례대표 후위 순번을 자청해서 받았던 것과 같은 전략이다.

최근 사면받은 이광재 전 지사는 강원 지역 내 영향력 등을 고려해 강원 지역으로 출마시킬 가능성이 높다. 김두관 의원(경기 김포갑)은 현역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하는 경남 양산을에 출마해 경남 선거를 이끌어달라는 당의 요구를 고사 중이지만, 조만간 양산을 출마로 결정 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원철 김미나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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