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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혁통위, 이번엔 원희룡 지사에 ‘러브콜’

등록 2020-01-21 19:06수정 2020-01-22 09:55

원희룡 “혁통위에 힘 보태겠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왼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제주도청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제공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왼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제주도청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제공

보수 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박형준 위원장이 21일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통합 신당 합류를 요청했다. 혁통위는 안철수 전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낸 데 이어 원 지사 영입도 추진하면서 통합 범위를 확장하고 동력을 키워가려는 모습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 지사에게 “미래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많은 지도자급 인사들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설 전에 보수 통합 신당 참여를 결정해달라. 원 지사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과 원 지사는 35분간 비공개 회동을 했고, 원 지사는 회동 뒤 “혁통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도 보수 세력의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하며, 미래가치를 담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통합 신당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박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신당 추진 데드라인은 내달 15일 이전”이라며 “그때까지 혁통위 작업을 끝내고 통합 신당 준비위원회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당 대 당’ 협의체도 이날부터 가동됐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당 대표단·청년 연석회의에서 “당 대 당 협의체를 통해 양당의 통합 과정이 혁신 통합, 이기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보수당 쪽은 협상 창구로 유승민 의원을 지명했다. 설 전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 의원의 담판 회동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한국당이 이날 이언주 의원이 이끄는 전진당과도 당 대 당 통합 협의체를 꾸리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양자 대화’를 요구해온 새보수당 일부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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