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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공천위원에 ‘불출마’ 김세연 선임…8명 중 6명 원외

등록 2020-01-22 18:04수정 2020-01-23 02:41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과 박완수 사무총장을 당내 공천관리위원으로 선임했다. 위원 8명 가운데 6명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원외 인사로 구성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 겸 4·15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으로 김 의원과 박 사무총장을 포함한 8인을 임명했다. 원외 인사로는 이 전 법제처장과 이인실 전 통계청장,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희진 전 동부지검장, 엄미정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사장 등 선임됐다. 여성은 4명이고 1980년생인 최 부사장이 최연소다. 위원 중 티케이(TK·대구경북) 출신이 없는 점도 눈에 띈다.

원외 위원 중 조 전 지검장은 ‘첫 여성 검사장' 등 검찰에서 내리 ‘여성 1호'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던 인사다. 2018년에는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로 출범한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을 이끌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최 부총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중도 사퇴한 바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정하게 살아오신 분들, 전문성을 갖춘 분들, 혁신공천에 공감하는 분들로 공관위를 구성했다”라며 “위원 선정 과정에서 황 대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당에서 준비한 자료도 전혀 안 봤고, 받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 선임 배경에 대해서는 “(김 의원은) 한국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고뇌의 결단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개혁 마인드로 당이 잘 되기를 바랄 것이라는 마음에 결정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늘 이후 저나 제 주변을 찾아오시는 분이 계신다면 불이익을 각오하고 만나라”고 경고했다.

장나래 이주빈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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