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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원혜영, ‘문석균 세습’ 논란 “국민 상식 바탕으로 잘 결정될 것”

등록 2020-01-23 10:49수정 2020-01-23 11:12

‘문석균 자진 결단’ 요청 시사
“임종석 당요구 크게 고민할 것”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관심을 끄는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하겠다고 23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위 22명 명단이 (지라시처럼 돈다고 들었는데) 너무 무책임한 거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공관위는 오는 28일 평가 하위 20% 대상자인 현역 의원 22명에게 결과를 개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하위 20%로 선정되더라도 공천에서 배제되는 게 아니라 공천심사에서 20% 감점을 받는다. 원 위원장은 “하위 20% 해당하는 분 중에 (출마자가) 그분밖에 없고, 경쟁력도 제일 높은 분도 있다. 이걸 공개하면 그분에게 엄청난 부담과 상처를 주고 출전시키는 꼴이 아니냐”며 “그리고 본선에서 상대 후보가 ‘저 사람은 하위 20% 해당했던 사람’이라고 하고, 당선되면 지역 유권자의 입장이 어떻게 되겠냐”고 했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선 “당의 (출마) 요구가 있으면 크게 고민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본인은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정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를 했지만, 우리 당으로서는 그렇게 중요한 인재를 잃는다는 것은 너무나 큰 부담”이라며 “저는 당에서 여러 가지 방안으로 임 전 실장을 설득했을 거로 생각한다. 아직 충분치 않겠지만, 끝까지 노력해서 선거라는 중요한 국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당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세습 공천’ 논란이 된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과 관련해선 “의정부갑 지역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일단 (전략공천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결정할 것이지만, 당에서도 우려를 (문 의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적 상식과 당의 선거전략을 바탕으로 잘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진해서 결단 내려달라는 뜻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게 포함돼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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