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인영 “원종건 영입, 실망 끼쳐드려 사과…미투 확인 미비했다”

등록 2020-01-29 08:54수정 2020-01-29 09:23

"김의겸·정봉주·송병기, 국민 눈높이 맞춰 상식적 결정할 것"
"신종코로나 냉정 대응"…중국인 입국금지 의견엔 "전문가들 실익 없다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에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청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에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청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전날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한 원종건 씨와 관련해 "인재영입을 하면서 좀 더 세심하게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염려를 끼쳐드린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음주운전 기준 등 변화된 시대 상황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증 기준에서 빠뜨린 부분들이 있는지 더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씨의 당원 제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면 그렇게 하리라고 생각한다"며 "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조사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원씨 영입 직후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로 미투 단어가 제시될 정도로 소문이 있었는데 이를 따져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는 확인하지 못한 미비한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

4·15 총선 출마를 놓고 논란이 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봉주 전 의원 등과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상식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과 정 전 의원 등이 당 지도부의 불출마 권고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고,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이런 때일수록 좀 더 냉정하게 상황 전체를 주시하고 맞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위험한 것은 불신과 공포일 수 있다"며 "정치권이나 언론이 신중하게 대처하고, 지나치게 앞장서서 불안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감염내과의 전문 교수들도 '감염병 확산에도 불구, 물류·인적 교류를 막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한다"며 "종합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과정을 둘러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필요성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 자체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치권이 이 논란을 더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속보] 민주 “윤 2차계엄 시도 입증 서류 확보”…오후 본회의서 공개 1.

[속보] 민주 “윤 2차계엄 시도 입증 서류 확보”…오후 본회의서 공개

윤 대통령 지지율 11% ‘취임 후 최저’…탄핵 찬성 75% 2.

윤 대통령 지지율 11% ‘취임 후 최저’…탄핵 찬성 75%

조국 의원직, 백선희 교수 승계…탄핵안 표결 영향 없을 듯 3.

조국 의원직, 백선희 교수 승계…탄핵안 표결 영향 없을 듯

‘적반하장’ 29분 담화…탄핵 심판 대비, 지지층 결집 선동 4.

‘적반하장’ 29분 담화…탄핵 심판 대비, 지지층 결집 선동

김상욱, 윤석열 탄핵 촉구 1인 시위…“이대로는 보수 절멸” 5.

김상욱, 윤석열 탄핵 촉구 1인 시위…“이대로는 보수 절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