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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나홀로’ 손학규, 당직자 임명하고 “제3지대 통합” 선언했지만…김관영도 ‘탈당’

등록 2020-02-05 11:23수정 2020-02-06 02:43

김관영 쪽 “당 지역 민심 안 좋다…무소속으로 선거 치르겠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를 새로 임명하고 제3지대 통합 구상을 밝히며 당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이찬열 의원에 이어 김관영 의원도 탈당을 예고하는 등 탈당 도미노가 현실화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찬열 의원 등 잇단 탈당에 대해 “당의 대표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여기에 멈출 수 없다”며 “총선대비를 위해 당의 체제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 당무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날 당무를 거부한 주승용·김관영 최고위원과 임재훈 사무총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장진영 비서실장 등을 해임한 손 대표는 이날 곧바로 주요 당직자를 임명했다. 최고위원에 강석구 울산시당위원장과 김경민 김제부안위원장을, 채이배 의원이 사퇴한 정책위의장 자리에는 이해성 부산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황한웅 노원갑위원장과 고연호 은평을위원장, 이인희 남양주갑 위원장이 각각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거듭 사퇴 요구를 거부한 손 대표는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는 미래세대의 새로운 정치세력과의 창당 이후에 통합할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걸려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에 좀 더 속도를 내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날 이찬열 의원이 탈당하면서 바른미래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데 대해 손 대표는 “당의 교섭단체가 무너질 이런 상황이지만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이 되면 회복될 수도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전날 이 의원에 이어 김관영 의원도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는 6일 오전 전북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한 뒤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 의원실 쪽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당에 더 이상 희망이 없고, 당에 대한 지역 민심도 좋지 않다.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이 탈당하면 바른미래당의 의석수는 18석으로 줄어든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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