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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영입1호’ 최혜영 부부, 기초생활비 부정 수급 의혹

등록 2020-02-25 19:22수정 2020-02-26 02:01

결혼 뒤 혼인신고 8년간 미뤄
‘최중증 독거 장애인’ 초과지원도
“생계·시댁 빚 부담 때문” 해명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 부부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기초생활비를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이 25일 제기됐다. 최 교수는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것은 중증 척수장애인으로 감당해야 할 생계 문제와 시댁의 빚을 떠안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최근 한 언론은 최 교수가 장애인 럭비선수 정낙현씨와 2011년 결혼했지만 지난해까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8년간 기초생활비를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그동안 최 교수 부부가 ‘최중증 독거 장애인’으로 분류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초과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최 교수는 입장문을 내어 “남편과 2011년 결혼했고 둘 다 척수 사지마비 장애였고, 서로 직업이 없었다. 남편은 재산은커녕 아버지 사업 실패로 떠안은 빚만 6000만원이 넘었다”며 “빚부터 떠안고 신혼을 시작하는 것은 도저히 못 할 짓이라며 혼인신고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에 남편이 직업을 얻었고 빚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조금 생기고 그때부터 남편은 기초생활비를 수급하지 않았다”며 “오늘 관할 행정관청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정을 그대로 성실히 다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기초생활비 수급 때 1인가구인지 부부인지에 따라 수급액이 달라지는 만큼 부정 수급 의혹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관할 구로구청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최 교수 부부가 우리 구에 전입해 온 게 지난 18일이다. 지금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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