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인영 ‘봉쇄정책’ 논란에 “송구”… ‘또’ 원내대표 대신사과

등록 2020-02-26 10:40수정 2020-02-26 10:43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6일 전날 대구·경북 지역에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하겠다”는 홍익표 수석대변인 발언과 관련해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심려 끼쳤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염차단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용어선택 부주의했다”며 “일상의 위협과 두려움이 있는 시·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명의 안전도 끝까지 지키기 위해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는 점 말씀드린다. 정부와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코로나19 당정청 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 봉쇄조치를 시행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말한 데 대해 논란이 일자 청와대에 이어 당 차원에서도 다시 한 번 수습에 나선 것이다.

홍 수석대변인의 발언으로 원내대표가 ‘대신’ 사과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2월15일 국회에서 열린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지난 정권에서) 거의 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적대감을 심어줬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대 폄훼 발언’에 휩싸였다. 당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동안 20대 청년 관련해 당 의원들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원내대표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당과 정부는 20대가 직면한 현실을 함께 공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 수석대변인은 “나는 원내대표의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논란이 지속되기도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