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금태섭 의원이 “지지하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고 13일 밝혔다.
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줬는데 제가 부족해서 경선에서 졌다”며 “재선의 꿈은 사라졌지만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의원실 동료들을 비롯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일했던 모든 분들, 그리고 특히 강서갑 주민들께 너무나 큰 빚을 졌다. 살아가면서 갚겠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4년간 국민의 대표로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었다. 공직은 봉사하는 자리라지만, 저 개인에게도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의 원천이 됐다. 앞만 바라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던 한순간 한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