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2020총선] 미래통합당은 경제실정론 부각 주력

등록 2020-03-31 21:24수정 2020-04-01 02:09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는 김태우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는 김태우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여당의 코로나 경제위기 대응책에 맞서 미래통합당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31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앞세워 ‘정부실책론’을 집중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동대문·강서을, 경기 고양·김포 지역 선거사무소를 잇따라 찾았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현안에 맞춰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동대문갑·을 지역에 출마한 허용범·이혜훈 후보를 찾은 자리에서는 “동대문은 소상공인 등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코로나19로 그 사람들 한숨만 쉬고 있는 상황인데 이대로 가면 진짜 다 죽겠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면서 “4인가족 기준 100만원을 준다는데 돈의 출처는 어디냐. 빚내기 전에 정부 예산 축소해서 하는 게 일반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김포갑·을 지역 격려 방문에서도 김 위원장은 “2주 정도 지나면 우리 현명하신 유권자께서 지난 3년간 문 정권 실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내리리라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삶이 너무 팍팍해졌다”고 공격했다.

김 위원장의 수도권 후보 지원은 이날로 사흘째다. 경제와 여론 동향에 민감한 수도권에서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피겠다는 셈법이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사시는 분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정보력이 빠르고 수준이 제일 높은 만큼,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수도권 전체로 퍼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불출마 선언 이후 40여일간의 침묵을 깬 유승민 의원도 이날 인천 부평갑 정유섭 후보 선거 사무소를 찾아 “지난 3년간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하며 믿을 수 없던 문재인 세력에 경제위기 극복을 맡길지, 못마땅하지만 힘 합쳐서 능력 있게 출발하는 통합당에 맡길지 국민들에게 당당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