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주말 등산객들이 종로구 사전투표소 안내판 옆을 지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투표율(누적 기준)이 19.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사전투표 전국 단위 선거의 동시간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1시 현재 투표율(누적 기준)이 19.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839만2334명이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27.14%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26.01%로 뒤를 이었다. 광주 23.40%, 세종 22.47%, 경북 21.18%, 강원 21.13%, 경남 19.75%, 충북 19.24%, 서울 19.16%, 대전 19.13%, 충남 18.45%, 제주 18.19%, 울산 18.10%, 부산 18.02%, 인천 17.45%, 경기 16.83% 등의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16.42%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 단위 선거의 동시간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8.43%였다. 이번 총선보다 10.65%포인트 낮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각각 18.17%, 13.98%였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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