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권영세 “중도층·2040 품고 이기는 정당을”

등록 2020-05-07 21:14수정 2020-05-08 02:30

통합당 원내대표 후보에 ‘상대 아킬레스건’ 물어보니
“8년 공백? 국민 눈높이가 먼저”
정책위 강화 등 ‘대여 리더십’ 자신
미래통합당 권영세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조해진 정책위의장 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권영세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조해진 정책위의장 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예정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는 각각 영남과 수도권을 대표하는 주호영, 권영세 두 후보가 맞붙었다. 상대방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뭐냐고 물었더니 ‘출신 지역 확장성 부족’ ‘8년간의 원외 생활’ 등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파고들었다. 이들 모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협치를 주문했다.

“야인 생활을 하며 국민의 기대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봤다. 8년의 공백기가 오히려 중요 자산이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권영세(4선·서울 용산) 후보는 경쟁 상대인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후보가 지적한 ‘8년의 의정활동 공백’에 대해 “이미 16~18대 국회에서 내리 3선을 했기 때문에 여의도의 시각과 언어를 안다. 8년의 세월은 단점이 아닌 강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권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7일 <한겨레>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국민 눈높이가 어디에 있는지 가장 잘 아는 인물이 원내대표로 가장 적합하지 않겠느냐”며 “수도권에서 정치를 해온 사람에게 중도층과 2040세대를 아우를 강점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부산과 울산에서 당선자들을 만난 그는 이날도 대구·경북, 충청 지역을 돌며 당선자들에게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에겐 총선 참패 후유증을 극복하고 ‘180석 슈퍼 여당’에 맞설 리더십과 협상력이 요구된다. 권 후보는 “국민만 믿고 가야 한다.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책과 법안을 만들기 위해 정책위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 지나친 투쟁, 강경 장외투쟁은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봐달라. 2012년 총선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예상을 깨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후 대선 때도 상황실장으로 선거를 지휘하며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통합당을 ‘이기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 문제도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었다. 권 후보는 “김종인 비대위는 이미 당 전국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았다. 당선자들의 총의를 모아 하루속히 불안정한 사항들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선출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개헌처럼 서민 삶과 동떨어진 사안에 집착하지 말고 민생경제 회복·기업환경 개선·일자리 등에 대해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