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첫 당대표로 최강욱 당선자가 선출됐다. 최 신임대표는 열린민주당 당대표로 단독 출마했으며 11일부터 24시간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 99.6%의 지지를 받아 12일 당선됐다. 투표에는 당원 8772명 중 6915명(78.8%)이 참여했다.
최 대표는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임명식에서 “열린민주당은 열린 정치를 표방한 이후 하루하루 한국 정당사와 정치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자부한다”며 “대한민국 국회, 정치, 검찰,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었고 그 사명을 완수하라는 뜻으로 지금도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준 당원을 위한 등대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당원 여러분이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내도록 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열린민주당은 이번주 안에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뽑고 21대 국회를 맞이할 채비를 마칠 계획이다.
최 대표는 2018년 9월부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으며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사임했다. 이후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총선에 나섰다. 올해 2월 창당해 비례대표 선거에만 대응한 열린민주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총 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