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김종인 중도 개혁 행보에 홍준표 “좌파 2중대 흉내” 비판

등록 2020-05-29 11:11수정 2020-05-29 11:31

“보수 가치 지켜야“ 당내 비판에, 쇄신 드라이브 약화 우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자택에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자택에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좌파 2중대 흉내 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해서는 우리는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 사회의 현재가 있기까지 보수·우파의 공도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 보수·우파의 개혁은 이러한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도개혁 노선으로의 당 기조 변화를 선언한 김 위원장을 겨냥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보수·우파의 진정한 가치는 자유·공정·서민에 있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 보수·우파 정당에 대한 기대를 걸어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파격적 정책 행보에 당내에서 벌써부터 비판이 제기되면서, 쇄신 드라이브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초선 당선자는 <한겨레>에 “‘김 위원장이 자유와 공동체라는 보수의 가치를 근본부터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도 “기본소득 같은 진보 정책에 어느 정도의 당내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