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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지역순회 나선 이낙연, 선거운동 시작?

등록 2020-06-03 18:51수정 2020-06-04 02:31

국난극복위, 청주서 첫 간담회
영남·호남·강원권서도 열 예정
“당대표 출마전 기반 다지기” 분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청주 에스비(SB)플라자에서 열린 충청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청주 에스비(SB)플라자에서 열린 충청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지역순회 일정을 시작했다. 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지역의 경제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는 명분이지만 당내에선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 의원은 3일 오후 충북 청주시를 찾아 코로나19 국난극복위 충청권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에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가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충청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8일, 12일, 18일에도 각각 영남권(경남 창원시), 호남권(전북 전주시), 강원권(강원 원주시)을 찾는다.

당은 지자체별로 방역의 어려움을 듣고, 자영업과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설명하지만, 사실상 ‘전당대회 준비용’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미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이 의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것도 위원회의 지역 순회 일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지역 순회 일정에 앞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 ‘당 조직을 이용해 대놓고 선거운동을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 당권 도전의 마지막 걸림돌로 간주돼온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 연동 규정도 손보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의 역할을 다하고, 당대표는 당대표 역할을 다하는 체계를 이번 기회에 만들어야 한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게도 그렇게 당부했다”고 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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