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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인, 이번엔 ‘저출생’ 화두 꺼내…초등학교 전일제 수업 거론

등록 2020-06-08 21:35수정 2020-06-09 08:51

비대위 회의서 저성장 해결안 언급
“불평등한 교육 여건이 저출생 원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의 기본소득 논쟁에 불을 지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저출생 문제를 새로운 화두로 꺼냈다. 김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성장 블랙홀’을 벗어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 ‘저출생 극복’을 꼽았다고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볼 때) 저출생 문제는 우리나라 장래가 걸린 문제다. (김 위원장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불평등한 교육 여건이 우리 사회 저출생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이날 ‘저출산’이라는 익숙한 표현 대신 ‘저출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저출산’이란 표현이 출생률 하락의 책임을 사회 전체가 아닌 여성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으로 초등학교에 교육과 돌봄 기능을 통합한 전일제 수업 도입 등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전일 교육제에 대해서 김 위원장도 언급이 있었다. 젊은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여 저출생을 완화하는 방안임과 동시에 공교육 정상화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취임 첫날 회의에서도 “교육 불평등이 고착화되고 있는데, 진보든 보수든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답을 주지 못했다”며 “사교육비 급등을 완화하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정책적 검토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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