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이낙연 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청주 SB플라자에서 열린 충청권 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3% 벽을 넘긴 보수 야권 후보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개월째 20% 이상 높은 선호도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만 18살 이상 전국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이낙연 의원이 2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6개월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다. 이어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12%를 기록해 2위였다.
이 밖에 안철수(2%), 홍준표(2%), 박원순(1%), 김부겸(1%), 윤석열(1%), 황교안(1%), 오세훈(1%) 등이 뒤를 이었다. 보수 야권에서 3% 이상 선호도를 기록한 후보 자체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로 전주보다 5%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8%, 열린민주당 5%, 국민의당 3%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4%였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