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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송영길 “(대)포로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안 한 게 어디냐” 발언 논란

등록 2020-06-16 18:31수정 2020-06-17 02:43

야당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외통위원장으로서 부적절”
송 “대포든 다이너마이트든 용납 안돼” 뒤늦게 수습 나서
1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길 위원장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jijae@hani.co.kr
1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길 위원장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jijae@hani.co.kr
북한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포로 폭파 안 한 게 어디냐”는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위원장은 16일 외통위 전체회의 뒤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상황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북한이) 빈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그런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4·27 판문점선언에 따라 남북간 소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가 완파된 엄중한 상황에서 외통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안일한 상황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을 낳을 만했다.

야당은 즉각 비판 성명을 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만큼이나 무섭고 황당한 발언이 나왔다”며 “우리 국민의 불안감과 국가 안위는 생각지 않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일뿐더러 외통위원장으로서는 더더욱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뒤늦게 송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습에 나섰다. 그는 “북한이 대포로 폭파하든 다이너마이트로 하든 대한민국의 재산에 대한 파괴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북한의 이러한 무력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며, 북의 추가적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력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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