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코로나 경제 위기를 포함한 국난극복과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바탕으로 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 국민의 명령을 받들고 더 단결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가 돼야겠단 결심을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 의견을 두루 경청하며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오는 8월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