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박 시장 실종, 상황 자체가 당황스러워 어떤 말도…”

등록 2020-07-09 22:35수정 2020-07-10 02:46

성추행 의혹엔 “아직 확인 안돼”
부동산대책 점검 당정협의 취소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신고가 접수된 9일 오후 경찰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 앞을 지키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신고가 접수된 9일 오후 경찰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 앞을 지키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9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까지 보도되자 깊은 침묵에 빠졌다.

오후 6시께 박 시장 실종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민주당은 다음날 발표할 부동산 대책을 최종 조율하기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막 끝낸 직후였다. 당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있다. 현재 어떤 내용도 추가로 인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녁 8시 이후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담은 보도가 이어지자 당은 깊은 침묵에 잠겼다. 당 관계자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구체적인 반응을 삼갔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판 그린뉴딜’에 대해 설명한 뒤 오후 2시께 국회를 찾아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만나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 박 시장과 함께 활동했던 민주당 관계자는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 상황 자체가 당황스러워서 어떤 말을 못 하겠다. 황망한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날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했던 부동산 종합대책 점검을 위한 당정협의는 일단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상황인 만큼 야당도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밤 9시20분께 의원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김원철 정환봉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최재해 ‘월성원전 감사’ 책임 없다?…‘대법 판결 무시’가 탄핵 사유 1.

최재해 ‘월성원전 감사’ 책임 없다?…‘대법 판결 무시’가 탄핵 사유

“검사 탄핵 반발 집단행동 감사하라”…법사위, 요구안 의결 2.

“검사 탄핵 반발 집단행동 감사하라”…법사위, 요구안 의결

“미미해서 감사 안 해” 돌연 실토…감사원, 관저 ‘유령건물’ 총대 멨나? 3.

“미미해서 감사 안 해” 돌연 실토…감사원, 관저 ‘유령건물’ 총대 멨나?

“오세훈 후원자·홍준표 측근, 명태균·김영선과 한자리에” 사진 공개 4.

“오세훈 후원자·홍준표 측근, 명태균·김영선과 한자리에” 사진 공개

최재해 탄핵 되레 힘 실었나…감사원 ‘관저 증거은폐’ 의혹 키운 해명 5.

최재해 탄핵 되레 힘 실었나…감사원 ‘관저 증거은폐’ 의혹 키운 해명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