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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심상정 ‘류호정·장혜영 조문거부’에 사과 “추모감정에 상처”

등록 2020-07-14 11:13수정 2020-07-15 14:05

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 둘째)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거부한 데 대해 “두 의원의 메시지가 유족분들과 시민의 추모감정에 상처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있다. 심 대표 오른쪽으로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앉아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 둘째)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거부한 데 대해 “두 의원의 메시지가 유족분들과 시민의 추모감정에 상처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있다. 심 대표 오른쪽으로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앉아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거부한 데 대해 “두 의원의 메시지가 유족분들과 시민의 추모감정에 상처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14일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가 거세지는 것을 우려해 피해자에 대한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류 의원과 장 의원은 각각 지난 10일과 11일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피해자와 연대의 뜻을 표하며 조문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일부 당원은 여기에 항의에 탈당계를 내기도 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MS)에는 ‘#탈당하지_않겠습니다’ ‘#지금은_정의당에_힘을_실어줄_때’ 등의 해시태그를 단 ‘탈당 거부’ 운동도 만만치 않았다. 심 대표는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 정의당은 늘 사회변화에 앞장서 온 당인 만큼 당 내부 격렬한 토론 역시 정의당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전날 있었던 피해자 쪽 기자회견과 관련해선 “이제 진실과 연대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이 당사자의 절규로 끝나지 않도록 이제 우리 사회가 응답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정치권은 이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드러내고 피해자의 존엄을 회복하는 데 함께 최선을 다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 비판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경찰도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를 명확하게 공개하고 2차 피해에 대한 고소 건 등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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