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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7월 임시국회 ‘열쇳말’ 세가지…부동산·박원순·인사청문회

등록 2020-07-19 14:56수정 2020-07-19 15:04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의원들이 참석해 있다. 강창광 기자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의원들이 참석해 있다. 강창광 기자

21대 국회가 개원 50여일만인 20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과 인사청문회를 열며 정상화 궤도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국회의 열쇳말 세 가지는 부동산 정책,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사건, 새 외교·안보 진용의 인사청문회다. 야당은 여론이 좋지 않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조준하면서,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인사청문 대상자들의 자질·도덕성 검증에 십자포화를 벌일 태세다. 여당은 코로나 19 관련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법안과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후속 법안 처리에 주력한다.

일단 20일과 21일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이어진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 입법과 정부의 뉴딜 정책을 강조하고, 부동산 세법과 임대차 3법의 신속한 처리를 호소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실패를 강조하면서,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잇따른 추문을 지적하고 후속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22일부터 사흘 동안 예정된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도 통합당은 세 가지 열쇳말을 최대한 부각하겠다는 작전을 짜고 하태경·김태흠·곽상도 의원 등 대표 저격수를 곳곳에 배치했다. 아울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검-언 유착’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공세도 펼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출범 문제,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 등에 대해서도 정부 쪽과 야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다. 반면 민주당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핵심 국정과제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7일에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또한 여야의 공세와 반격이 오갈 전장으로 지목된다.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김창룡 후보자의 서면질의답변서를 보면 통합당 의원들의 질문 내용은 경찰이 박 시장 성추행 의혹을 언제 인지했는지,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인영 후보자와 박지원 후보자의 경우, 각각 자녀 유학과 병역 문제·학력과 재산 문제에 대해 집중 질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 서거 55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질이든 정책이든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내일 김창룡 후보자 청문회에선 박원순 전 시장 사건과 함께 후보자의 자질, 검-경 수사권 조정 여건 등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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