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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무공천’ 호평했던 야당 “환청 들은 거냐…칭찬 취소”

등록 2020-07-23 10:36수정 2020-07-23 10:47

주호영 “이해찬이 나무라니까 꼬리내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 없다”고 입장을 선회한 데 대해 무공천 주장에 호평했던 야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아마 이해찬 대표가 세게 나무라니까 (이 지사가) 꼬리 내린 것 같다. 제가 방송에서 이 지사를 칭찬했는데 이 시간 부로 칭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인 말한 대로 장사꾼도 신뢰 지키기 위해 손해 보는데 큰 정치인이 뭐가 유불리 있는지, 무슨 압력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불과 이틀 만에 말 바꿔서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하니 이 지사의 신뢰 땅에 떨어질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주 원내대표는 이 지사의 무공천 주장에 대해 <불교방송>(B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말 옳은 말씀”이라며 “국민에게 당당한 말씀이어서 민주당이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힘을 실은 바 있다.

통합당 소속의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사꾼도 신뢰를 위해서는 손실을 감수하는데 공당이 문서로 약속했으면 지켜야 한다더니 이틀 만에 정치적 이익을 위해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말을 바꿨다”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그는 또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 그럼 우린 환청을 들은 거냐”고 반문하며 “노무현은 원칙 있는 패배가 원칙 없는 승리보다 낫다고 했는데 이재명은 원칙 없는 패배의 길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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