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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황운하, 지역구 물난리 중 웃는 사진 공개에 “죄송한 마음”

등록 2020-07-31 17:23수정 2020-07-31 17:57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도 “송구”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진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진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수해 피해 소식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크게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사과했다. 민주당 대변인도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부모임에 참석했다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웃음을 물난리 보도 장면과 악의적으로 연계시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보도 행태”라면서도 “그런데도 전후 사정이 어찌 되었든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며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겠다”고 사과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어떤 맥락에서 그런 사진이 게재되었고 찍혔는지 개인적으로나 당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 당의 입장이라기보다 황 의원이 말했듯 비 피해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상처받은 분들이 당연히 계실 수 있고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오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과 황 의원, 박주민·이재정·김용민 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공부모임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찍힌 텔레비전에는 대전 물난리 소식이 보도되고 있었으며,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황 의원은 크게 웃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대전의 수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구 의원이 웃고 있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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