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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코로나 재확산에 대통령·여당 지지율 동반 상승

등록 2020-08-21 11:24수정 2020-08-21 11:35

한국갤럽 여론조사
대통령 지지도 긍정 47% 부정 45%
민주 6%p 올라 39%
통합 4%p 내린 2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등 천주교 지도자들과 한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등 천주교 지도자들과 한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코로나19 재확산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대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지난주보다 8%포인트 오른 47%의 응답자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8%포인트 하락한 45%로 나타났다. 지난주 직무 긍정률 최저치를 벗어나, 한주 만에 다시 긍·부정률이 40%대 중반으로 비슷해졌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 폭은 성향 진보층과, 30대, 여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한국갤럽 쪽은 “지난 주말 사이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성공 여부에 관심과 기대가 실린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의 비율이 지난달보다 11%포인트 내린 67%를 보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11%포인트 오른 25%였다. 긍정률 하락 폭은 보수층과 미래통합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점 등으로 미뤄 그동안 정치적 성향별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광화문 집회 등 영향으로 커진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전날 대통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리얼미터도 “코로나가 어느 정도 수준이면 지지율이 오르겠지만, 지금 수준에서 관리하지 못하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경우, 정부의 방역 실패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정당 지지도도 한 주 만에 여야의 등락 추세가 뒤바뀌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4%포인트 하락한 23%로 집계됐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올해 최저치, 미래통합당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는 양당 등락이 교차했다. 이외에는 무당층 25%,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미래통합당이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표출돼 지지율이 올랐던 것처럼,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역시 야당에 대한 불만과 견제 심리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당정이 주도해야 하는 코로나19 방역 위기감 고조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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