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낙연 후보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누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전국 18살 이상 1002명에게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48%가 이낙연 후보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부겸 후보(15%), 박주민 후보(8%) 순이었다. 선호 후보가 없거나 응답하지 않은 이들은 29%였다. 이낙연 후보는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71%로 압도적인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박주민 후보(11%), 김부겸 후보(9%) 순이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전국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일반국민 10% 비율로 지도부 선출에 반영한다. 지역별로는 이낙연 후보는 광주·전라권에서 66%, 대전·세종·충청에서 53%로 과반수 지지를 받았다. 김부겸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30% 선호도로 이 후보(30%)와 동률을 이뤘고, 박주민 후보는 서울(10%)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노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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