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포털 항의’ 윤영찬에 “부적절한 메시지 포착…엄중히 주의”

등록 2020-09-09 10:34수정 2020-09-09 14:21

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김태년 원내대표는 ‘갸우뚱’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우리 당 소속 의원이 국회 회의 중에 포털 매체와 관련된 부적절한 메시지 보낸 것이 포착됐다”며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알아보니 우리 당 대표 연설과 야당 대표 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전날 행동을 지적한 것이다.

8일 윤영찬 의원은 같은 날 있었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관련 뉴스가 포털 사이트 ‘다음’의 메인 화면에 노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보좌관한테 받은 뒤 포털의 뉴스 배치를 문제 삼으며 해당 기업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라고 자신의 보좌관한테 지시했다. 이낙연 대표의 7일 연설은 포털 메인 화면에 뜨지 않았는데 주 대표 연설은 전문까지 붙은 채로 메인 화면에 노출됐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윤 의원과 보좌관의 이러한 대화 내용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야당에서는 동아일보와 네이버 부사장 출신이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고 비판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그 의원 뿐 아니라 몇몇 의원께서 국민들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저를 포함해 모든 의원들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겠다. (김태년) 원내대표께서 이에 대한 고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김태년 원내대표가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 G7 정상회의 초청 못 받았다…6월 이탈리아 방문 ‘불발’ 1.

윤, G7 정상회의 초청 못 받았다…6월 이탈리아 방문 ‘불발’

‘윤석열은 생각하지 마’…한동훈 총선 메시지 ‘폭망’ 이유 2.

‘윤석열은 생각하지 마’…한동훈 총선 메시지 ‘폭망’ 이유

대만해협 문제엔 지금만큼…“굳세어라 신원식” 3.

대만해협 문제엔 지금만큼…“굳세어라 신원식”

윤 대통령 지지율 23% ‘최저’…“조기 레임덕, 더 떨어질 수도” 4.

윤 대통령 지지율 23% ‘최저’…“조기 레임덕, 더 떨어질 수도”

윤 대통령-이재명 통화, 다음주 단독 회담…고물가 논의할듯 5.

윤 대통령-이재명 통화, 다음주 단독 회담…고물가 논의할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