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대표 인터뷰
① 김종철
원내대표 비서실장, 선임 대변인 등
정책 고민하고 알려온 경험 풍부
① 김종철
원내대표 비서실장, 선임 대변인 등
정책 고민하고 알려온 경험 풍부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종철 후보자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지난 총선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은 정의당에서는 ‘위기’를 넘어 ‘변화’를 이끌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한창이다. <한겨레>는 정의당의 새 ‘간판’이 되고자 나선 후보들을 연속으로 인터뷰한다. 정의당 당대표 선거는 오는 23~26일 당원 총투표로 치러지며 결과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게재 순서는 후보 이름(가나다순)과 상관없이 인터뷰 일정에 따른다.
■ 김종철이 소개하는 김종철
사회적 약자들이 고통받는 현실에 화가 나 4년 정도 다니던 벤처기업을 그만두고 1999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치를 시작했다. 기자 출신인 권 대표가 언론을 담당하라며 빨간 펜을 쫙쫙 그으며 트레이닝을 시킨 뒤 대변인을 맡겼다. 2002년 서울 용산구청장에 출마해 9.7%를 득표했다. 2006년에는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오세훈·강금실 후보와 붙었고, 2008년 서울 동작을 지역구로 이사를 한 뒤로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동영·정몽준·이계안·나경원 후보 등 주로 ‘거물급’과 경쟁해왔다.
2008년 민주노동당이 분당을 하면서 어려운 길을 걸어왔지만, 진보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016년 노동당에서 탈당해 정의당에 들어왔다. 이후 노회찬·윤소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하면서 두 정치인의 대국민 메시지 작성과 원내활동을 함께 해왔다.
별명은 ‘사랑과 평화’다. 아무리 화가 나는 게 있어도 차분히 소통하면서 푸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 생각하면서 지내다 보니 그런 별명이 붙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방탄소년단’이다. 정의당이 선거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중소 기획사 소속 아이돌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을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연구를 하다가 결국 열혈팬이 된 중년 ‘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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