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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북, 실종 공무원 연결끈 떨어져 2시간 가량 놓쳤다”

등록 2020-09-25 11:14수정 2020-09-25 13:48

어업지도원, 북 총격 사망
국방위 비공개회의서 ‘발견부터 총격까지 6시간 행적’ 집중
여야 “첩보 단계더라도 북 억류 시간 동안 대북접촉 부족”
24일 오후 서욱 국방부 장관이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욱 국방부 장관이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북한이 실종 공무원을 발견한 시각부터 사살까지 6시간이 걸렸다고 발표하면서 ‘6시간 행적’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2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출연해 “군 보고에 의하면 실종자를 바다 해상에서 놓쳤다. 군은 보고를 ‘분실’이라고 하는데 2시간 정도를 더 찾았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해군과의 연락이나 어떤 상부의 지시나 이런 걸 받는 과정에서 서로 혼선이 있는 거 같았다. 신원도 확인하고 이런 과정이 그렇게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전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군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이 해양수산부 소속 실종 공무원 ㄱ씨를 발견한 건 22일 오후 3시30분이다. 사격을 가하고 ㄱ씨를 불태운 건 6시간이 넘게 지난 오후 10시께였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복수의 국방위원은 <한겨레>에 “북한 선박이 ㄱ씨를 끈으로 연결해 끌고 가는데 중간에 끈이 떨어져서 놓쳤다가 다시 찾는 과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ㄱ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1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을 타고 있었다. 당시 국방위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첩보 단계라도 하더라도 6시간 동안 어떻게든 북한을 접촉해 송환을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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