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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사에 한마디 없어…대통령 어디에”

등록 2020-09-25 12:20수정 2020-09-25 12:29

공무원 피격 사건…“북 만행에 규탄·항의·유감표명도 없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북한을 향해 강력한 유감 표명을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는데도 ‘종전선언’을 이야기하고,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잠긴 와중에 아카펠라를 듣던 대통령”이라며 “급기야 오늘 문 대통령은 제72회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의 만행에 대해, 규탄과 강한 항의는커녕 그 흔한 유감 표명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는 대통령의 말이 진정성 없는 공허한 수사로 들리는 이유”라며 “켈로부대를 이야기하기 전에 그들이 침투했던 인천의 연평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참혹한 북한의 만행을 생각해보라”고 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경기 이천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멀고 먼 아덴만의 여명작전을 이야기하기 전에 당장 대한민국 코앞 해상에서 잔혹하게 스러진 40대 가장의 비극은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냐며 “대통령은 바다를 표류하던 공무원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그 6시간 동안 무엇을 했냐. 단 한 번 구출명령을 내린 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그 시각 자신을 구조해 줄 유일한 조국 대한민국을 절박하게 떠올렸을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어떤 조치를 했나. 대체 대한민국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계시느냐”고 되물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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