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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개천절 행사에서 김종인 만난 이낙연 “공수처·공정3법 논의”

등록 2020-10-03 15:08수정 2020-10-27 11:30

이 대표, 페북에 글 올려 “의미있는 의견교환”
김 위원장 “사적인 이야기만 했다”…말 아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을 마친 뒤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을 마친 뒤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개천절 경축식에서 만나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뒤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이 나란히 행사장을 걸어 나오며 수 분간 대화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대표는 만남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위원장과 함께 걸으며 대화했다. 특히 공수처 출범과 공정경제 3법안 처리에 관해 의미 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 잘 진척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신속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선정해 공수처 설립 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종인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이 대표와 사적인 이야기만 했다”고 말했다. 공정경제 3법 처리, 공수처 출범 등 구체적 현안 논의 여부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 안 했다”며 말을 아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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