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노동관계법 개정은 부적절”…국민의힘 제안 거부

등록 2020-10-06 11:53수정 2020-10-06 14:01

국민의힘 제안 거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최고위원, 이낙연, 염태영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최고위원, 이낙연, 염태영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과 함께 ‘노동관계법’도 손보자는 국민의힘 제안을 거부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노동자의 생존 자체가 벼랑에 서 있고 노동의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시기다. 이런 시기에 해고를 좀 더 자유롭게 한다든가 임금을 유연하게 하자는 메시지는 노동자들께 매우 가혹하게 들릴 것이다.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야당이 거론하는 노동법 개정은 부적절하다. 지금은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더 두텁게 포용할 때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노동관계법’ 개정을 ‘공정경제 3법’과 연계해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하나(공정경제 3법)는 받고 하나(노동관계법)는 받지 않겠다고 하면 원내대표단은 고민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법안이 원샷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공정경제 3법에 반발하고 있는 재계를 달래는 한편, 법안 처리 과정에 여권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단 속내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