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총선 재산 등록 때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하는 등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10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취재진들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총선 후보자 등록 때 배우자 명의의 10억 원 규모 서울 고덕동 아파트 분양권 신고를 누락하고 서울 서대문구의 상가 지분을 절반만 신고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분양권은 재산 신고 대상인지 몰랐고 상가는 보좌진 착오로 잘못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리 감찰단을 꾸려 이 같은 재산 허위 신고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나, 김 의원이 조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제명 조처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김 의원을 조사해 재산 축소 신고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따진 뒤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15일 밤 12시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