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
민주당 31.3% 국민의힘 30.2%
충청·경기·인천·20·40대·진보층 민주당 하락
대통령 긍정 45.4% 부정 50.0%
민주당 31.3% 국민의힘 30.2%
충청·경기·인천·20·40대·진보층 민주당 하락
대통령 긍정 45.4% 부정 50.0%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 사이 4% 넘게 큰 폭으로 하락해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31.3%였다. 국민의힘은 1.3%포인트 오른 30.2%로 30%대를 회복했다. 양 당의 지지율 격차는 1.1%포인트로, 2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특히 일별로 지난 13일에는 국민의힘이 31.2%를 기록해 민주당(30.1%)을 앞섰고, 지난 14일에는 30.4%로 두 당이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충청권(13.7%포인트↓), 경기·인천(5.9%포인트↓), 20대(13.3%포인트↓), 40대(8.3%포인트↓), 진보층(13.0%포인트↓)등에서 하락을 주도했다.
서해안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편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장편 소설’ 발언 등 여파에다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여권 인사들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며 권력형 게이트 의혹으로 확산한 것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5.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0%였다. 긍·부정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리얼미터 쪽은 “이번 조사는 국정감사 중반에 들어선 시점에 각 당의 국감 중간 평가 성적표 성격”이라며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대통령과 민주당이 동조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감 상황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직접 부딪히며 대통령은 비켜선 모양새에 타격은 대통령보다 민주당이 많이 받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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