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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추-윤 갈등’에 직무 평가 동반 하락…추 장관 ’하락 폭’이 더 커

등록 2020-10-30 11:07수정 2020-10-30 11:42

한국갤럽 여론조사
직무 긍정평가(7월 조사→10월·단위 %)
추미애 법무부장관 40→32
윤석열 검찰총장 43→39

중도층 긍정평가
윤석열(40) > 추미애(32)
추미애(왼쪽)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그래픽_고윤결
추미애(왼쪽)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그래픽_고윤결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도가 나란히 떨어졌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하지만 석달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추 장관의 하락 폭이 조금 더 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한 결과, 추 장관의 긍정 평가율은 32%로 지난 7월 같은 조사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총장의 긍정 평가율도 석 달 전보다 4%포인트 내린 39%를 기록했다. 두 사람 모두 석달 전보다 떨어졌지만, 추 장관의 직무수행 평가 하락 폭(8%포인트)이 윤 총장의 하락 폭(4%포인트)보다 두 배 컸다. 부정 평가율도 나란히 증가했다. 추 장관의 부정 평가율은 9%포인트 증가한 56%, 윤 총장의 부정 평가율은 6%포인트 오른 44%로 집계됐다.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피로감 증가 등이 부정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시정연설이 끝난 뒤 한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시정연설이 끝난 뒤 한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평가는 지지정당별·정치적 성향별로 크게 엇갈렸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 진보층(57%), 광주·전라 지역(54%), 40·50대(40% 내외) 등에서, 윤 총장 직무 긍정률은 국민의힘 지지층(84%), 보수층(60%), 대구경북(TK)·부산·울산·경남(PK) 지역(약 50%), 60대 이상(55%)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공동사진취재단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공동사진취재단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 추 장관의 직무 긍정률은 6%포인트 떨어진 32%였고, 윤 총장의 직무 긍정률은 7%포인트 내린 40%였다. 무당층에서는 추 장관의 직무 긍정률은 13%포인트 내린 10%였고, 윤 총장은 37%로 석 달 전보다 8%포인트 감소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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