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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인, ‘야권 1위’ 윤석열에게 “어찌 대선후보? 정부 소속 아닌가”

등록 2020-11-06 11:22수정 2020-11-06 14:2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어찌 야권 대선 후보라고 그러느냐. 윤 총장은 정부에 소속된 사람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한 뒤 기자들이 “최근 윤 총장이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 2576명을 상대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 선호도 17.2%로 야권 1위를 기록하며 유력 대선 주자군에 합류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보다 6.7%포인트나 뛰어오른 수치였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5%), 이재명 경기지사(21.5%)를 4.3%포인트 격차까지 따라잡은 것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리얼미터 누리집 참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0월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0월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총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미묘하게 ‘경계 태세’로 바뀌는 모양새다. 국정감사 때 ‘윤석열 지키기‘에 나섰던 국민의힘은 당내 대선 주자들이 줄줄이 윤 총장 앞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불편한 기색이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윤 총장 대망론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퇴임 후에는 본인이 선택할 자유는 있지만 저는 그런 선택이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장 후보군인 이혜훈 전 의원도 지난 3일 <한국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현직 검찰총장이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또 거론되는 것만을 넘어서서 상당한 지지율이 나오고 이런 현상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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