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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조국흑서’ 서민 “국민의힘 지지율 안 오르는 건 국민 탓”

등록 2020-11-11 11:00수정 2020-11-11 11:06

국민의힘 초선 모임 강연자로 나서
서울시장 후보로 윤희숙 의원 추천도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저자 서민 단국대 교수가 11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나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것은 국민 탓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여당의) 잇단 악재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콘크리트 지지율을 유지하고, 이 지지율이 정권을 막 나가게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야당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정권교체의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고, 더 안타까운 것은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사실상 없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3위를 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위를 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때도 30%에 달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었지만, 최순실 파동 때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지지율이 5% 이하가 됐다. 이것이 정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제 이런 것에 대해 국민 탓도 해야 한다. 언론에서 국민에 대한 질타도 있어야 하는데 우리 정치가 잘못된 게 항상 국민은 좋은 사람이라고 모신다”고 했다. 또 “국민은 다 알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국민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정치권과 언론이 국민을 띄워주는 바람에 국민이 자기들이 대단한 줄 안다”며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려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편 잘못에 대해 지적할 수 있을 때 국민이 민주주의의 주인이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민주주의 자체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짓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강의 뒤 질의응답 시간에 서울시장 후보에 관한 질문을 받고 “개인적으로 한 명만 말한다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라며 “금태섭 전 의원도 나오고 있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이 떠오르는 이유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원칙을 지켜온 분이 제일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5개월을 넘어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서는 “지지율 반등이 없기 때문에 10점 만점에 5점 정도”라며 “비대위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를 정도로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전 오늘 비대위가 있는지도 처음 알았다”고 지적했다.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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