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청와대 “알셉과 CPTPP는 대결 아닌 보완적 관계”

등록 2020-11-15 17:46수정 2020-11-16 02:42

알셉이 미국 TPP 견제용?
청 “중국 주도 시각은 오해
협상 주도한 것은 아세안”
문 대통령 “역사적 순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식에 참석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정문에 서명하자 박수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식에 참석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정문에 서명하자 박수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에 15일 참가국들이 서명했다. 청와대는 알셉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시피티피피)이 “서로 대결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알셉 정상회의 머리발언에서 “코로나의 도전과 보호무역 확산, 다자체제의 위기 앞에서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이 중심이 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됐다”며 “우리는 자유무역의 가치 수호를 행동으로 옮겼다. 역사적인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알셉은 아세안 10개국에 한국, 중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를 더한 15개국이 서명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이며, 시피티피피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티피피)에서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 등 나머지 국가가 수정해 만든 협정이다.

미국이 내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티피피에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있고, 한국이 참여한 알셉은 애초 중국이 미국 주도의 티피피를 견제하려고 적극 협상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알셉을 중국이 주도하는 협상이었던 것처럼 오해하는 시각이 있는데, 중국 주도의 협상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알셉에 참여하는 15개국 중 하나다. 협상 시작부터 이번 타결까지 협상을 주도한 것은 아세안”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알셉과 시피티피피는 서로 대립적 또는 대결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관계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베트남, 싱가포르 등 4개국과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은 두 기구에 모두 참여한다. 이게 어떻게 대립적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미-중 대결 관점이 아니고, 다자주의에 입각한 역내 자유무역 질서를 확대하는 취지에서 알셉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