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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 표를 잡아라” 24일 열린우리 원내대표 선거

등록 2006-01-23 20:36

‘김한길-배기선’ 초박빙 예상
‘피말리는 한 표 승부’

24일 치러지는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선거가 초박빙 승부로 예상되자 후보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김한길, 배기선 두 후보는 의원들이 모인 곳이라면 빼놓지 않고 찾아다니며 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당내에선 두 후보의 판세가 어금버금해 1차 투표에서는 어느 후보도 재적 의원 144명의 과반인 73표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외유중인 의원들이 많아 투표 참석 의원이 130여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후보 진영이 최근 자체적으로 표계산을 해보니, ‘71대 68’이라는 예상치가 나왔다고 한다.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의 과반을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가 실시되며, 2차 투표에서는 한 표라도 더 얻는 쪽이 이긴다.

‘포용과 통합’을 기치로 내세운 배 의원 쪽은 “박빙이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감이 안 잡힌다”고 말했다. ‘유능한 여당’을 구호로 내건 김 의원 쪽도 “판세가 초박빙이며, 투표 당일 현장 분위기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표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초 원내대표 경선 구도는 계파간 대리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원들과의 친소관계와 2·18 전당대회 경선 등 여러 변수들이 맞물리면서 기존의 당내 구도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두 의원은 선거 당일 정견 발표에서 뚜렷이 다른 ‘스타일’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기획통’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승부를 봐야 할 시점이므로 공세적으로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점을, ‘통합·조정력’이 강점인 배 의원은 “무계파로서 당내 소통을 이뤄낼 적임자를 뽑아 달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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