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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생중계]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록 2020-12-22 13:43수정 2020-12-22 14:23

한겨레는 국회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2시10분부터 속개하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생중계합니다.

야당, 불법 투자자문 업체 대표와 친분 등 의혹 제기

전해철 행정안전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이 2천억원 규모의 비상장주식 불법 투자자문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업체 대표와 전 후보자의 관계를 따져 물었다. 전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 근무하던 시절 초등학교 동창인 공인회계사를 사면하고, 자신이 근무했던 법무법인 해마루에 공공기관 사건 수임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 후보자는 불법 투자자문 혐의를 받는 업체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없으며 동창 사면과 해마루 수임에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2천억원대 불법 투자자문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른바 ‘김 회장’과 관련한 뉴스 영상을 튼 뒤 “후보자는 저 화면에 나온 김회장을 아느냐”고 질문했다. 전 후보자가 “모른다”고 답변하자 김 의원은 “(김 회장은) 2017년 대선 때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본부장으로 있던 민주당 중앙당 조직본부 산하 조직특보단에서 활동한 ‘못난소나무’ 대표”라며 전 후보자가 김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못난소나무는 전국 조직으로 전국에 산재해서 회원을 민주당에 입당 시킨 상당히 큰 조직”이라며 “2017년 6월 창립총회 때 국회 대회의실을 빌렸다. 여당 의원들과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안다”며 창립총회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 모습이 찍힌 사진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을 앞둔 2018년 2월에 이 단체에서 특강한 것이 기억나느냐”며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김 회장이나 이 단체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이 있느냐”고 전 후보자에게 물었다.

전 후보자는 이에 대해 “못난소나무에서 강연한 사실은 있지만 지금 거명되는 김 회장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 별다른 관계는 전혀 없다. 그 이후로 선거에 도움을 받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청문회에서는 전 후보자가 청와대 근무 시절 초등학교 동창생을 사면하고, 자신이 일했던 법무법인에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전 후보자는) 2003년 아이티기업 임원인 회계사 최아무개씨의 분식회계 혐의 재판 변호사로 활동했다.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나왔는데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사면 때 사면됐다”며 “2008년과 2012년 그 사람에게 500만원씩 1천만원 후원을 받았다. 이 사람과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전 후보자가 “대학 동기이고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답변하자, 권 의원은 “본인이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초등학교, 대학교 동창인 절친을 사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느냐”고 거듭 따져물었다. 전 후보자는 “최씨를 변호하고 후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민정수석 시절 사면에 관여한 것은 전혀 없다. 사면은 법무부가 기준과 대상 및 유형을 정한다. 그 기준에 (민정수석이) 관여할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전 후보자가 청와대에 근무할 때 과거 몸담았던 법무법인 해마루의 기술보증기금 사건 수임이 급증했다며 “해마루가 2003년까지 기보 사건 수임이 거의 없다가 2004년부터 2007년 후보자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으로 일할 때 794건을 수임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전 후보자는 “2004년에 민정비서관으로 가서 3년7개월 정도 청와대 근무를 했다. 청와대 근무 기간 해마루에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 사건 선임에 도움을 주거나 역할을 한 것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고 해명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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