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김무성 의원 “이명박 시장, 계보정치 하고 있다”

등록 2006-01-24 19:49

이재오 원내대표 당선뒤 박 대표 주변 ‘위기감’ 분석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측근인 김무성 의원이 24일 이명박 서울시장을 향해 “계보정치를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쐈다.

김 의원은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박 대표는 계보정치를 안 한다고 선언했고 지금도 그 약속을 지키고 있지만, 이 시장 쪽은 겉으로는 아닌 것처럼 하면서도 실제로는 계보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번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사실상 박 대표가 계보정치에 밀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시장 쪽은 대선 준비를 위한 실무 캠프도 있는 것 같고 대선을 향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박 대표는 대권행보를 전혀 하지 않았고 흔히 말하는 (김무성·유승민·전여옥 의원 등) ‘측근 3인방’도 대선 전략을 위한 회의 한 번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표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김무성-이재오 의원 간의 원내대표 경선 이후 당내 세력구조 변화에 대한 박 대표 주변의 위기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와 이 시장의 경쟁이 노골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의 한 측근은 “이 시장 계보로 꼽을 수 있는 의원은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정두언 의원 한명뿐”이라며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지, 편가르기로 경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박용현 기자 pia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