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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송영길 “미국이 우리한테 민주주의 훈계할 상황인가”

등록 2021-01-07 10:41수정 2021-01-07 11:19

미 ‘친트럼프 시위대 의사당 난입사태’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 수천 명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모여 있다. 이 중 수백 명은 의사당으로 난입해 원형 홀까지 점거했다.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사당의 시위대 점거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의회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할 예정이었으나 의사당 난입 사태로 상·하원 합동회의가 전격 중단됐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 수천 명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모여 있다. 이 중 수백 명은 의사당으로 난입해 원형 홀까지 점거했다.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사당의 시위대 점거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의회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할 예정이었으나 의사당 난입 사태로 상·하원 합동회의가 전격 중단됐다. AP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미국 국회의사당 시위대 난입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훈계할 상황일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등이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출연해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고 동맹국으로서 대단히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익이든 좌익이든 극단적인 사고로, 헌법도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들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에 해산을 호소하면서도 지지자들에 동조하는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선 “굉장히 이중적”이라며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말을 이중적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 난입 2시간 만에 시위대를 향해 “여러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평화를 가져와야 한다.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메시지를 냈다. 하지만 지지자들을 향해 “나는 여러분의 고통과 상처를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도둑 맞은 선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 의원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선박을 나포한 데 대해선 “혁명수비대가 사건을 일으킨 것이다. 혁명수비대는 로하니 대통령의 통제를 받는 조직이 아니다. 로하니 정부와 외교부가 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란 국회 외교안보위원장이 이란 혁명수비대 대장 출신이라 그쪽으로 연결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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