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고교 동창의 대화를 엮은 <윤석열의 진심>이 오는 14일 출간된다.
윤 전 총장의 고교 동창인 이경욱 전 <연합뉴스> 기자가 쓴 이 책에는 윤 전 총장의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고 한다. 저자와 윤 전 총장은 지난해 가을 만나 이런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 내용을 대담 형식으로 책에 담았다.
언론에 일부 공개된 내용을 보면 저자는 “‘의회 중심주의’ ‘의회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 같다. 의회가 민주주의의 중심이 되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살아나 제 기능을 발휘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이해했다. 미국의 전통적인 양당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영국의 의회 중심 체계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윤 전 총장과의 대화를 소개했다.
이 책 외에도 윤 전 총장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몇몇 동기는 윤 전 총장의 유년 시절이나 검사 재직 시설 일화, 사진 등을 담은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책 내용이나 출판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며 사실상 정치행보를 시작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