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으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차기 정무수석으로 이 전 의원에 대한 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4·7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자 최 수석은 ‘선거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강하게 표명했다고 한다. 20대 국회 비례대표였던 이 전 의원은 2019년 10월 “의원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정치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이 교체된 뒤에는 새 국무총리 지명을 포함한 중폭 개각 등 인적 쇄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